“로마군은 불리한 지형으로 행군하지 않는다”
제가 대학교를 대학로 근처 학교에서 나와서 대학로는 저한테 일종의 ‘나와바리’ 같은 곳인데요. 군 생활 기간을 빼고 9년 동안이나 연이어 살았던 곳이니까요. 오랜만에 대학로를 가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고, 또 학생 때 친구들과 갔었던 술집이 아직도 있는 것을 보고 즐겁게 들어가서 이것저것 먹고, 마셨더니 살이 다시 금방 쪄버렸습니다.
아직 열흘 정도 남은 만큼 열심히 해서 감량을 마쳐야겠습니다.
아, 오늘의 메인기사는 지난번 뉴스레터에서도 말씀드렸던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님 인터뷰 기사인데요. 여태까지 제가 기사 생활하면서 쓴 기사 중에서 가장 긴 2만2000여자나 되는 기사라서, 정말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지만
그중에서도 ‘올해 블루포인트의 핵심 투자 어젠다는 방위산업’이라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아봤습니다. 이용관 대표님께서 우리나라에도 ‘안두릴’ 같은 방산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며 회사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계신 프로젝트인데요.
안두릴은 팔란티어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의 AI 방산 스타트업입니다. AI를 활용해 드론 등 각종 무기체계를 무인화하는 걸 주된 사업 모델로 하는 곳이죠.
이번 이란 전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AI 무기체계의 전면적인 도입은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는데요. 우리나라도 국민들의 안전과 국토 방위, 계속되는 번영을 위해서는 이 같은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전면적인 무기 조달체계의 개편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가 <갈리아 전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카이사르가 켈트족의 젊은 족장 베르킨게토릭스와 운명을 걸고 펼친 ‘알레시아 공방전’ 와중에 남긴 “로마군은 불리한 지형으로 행군하지 않는다”는 문장인데요.
<손자병법>을 비롯한 동서고금의 모든 전략가가 강조한 병법의 요체죠. 손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로 같은 뜻을 전했고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번영과 안정을 누리고, 국민들이 평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불리한 지형으로 들어가, 불리한 선택을 하도록 강요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방위산업을 혁신하는 게 필수적인 일이고요.
“투자사가 투자를 하면 기업은 그 돈으로 각 분야의 인재를 모으고, 사회가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투자는 투자사가 사회, 그리고 과학·공학 커뮤니티에 메시지를 던지는 일”이라는 게 이용관 대표님의 말씀이셨는데요.
저 역시 이 말에 정말 크게 공감이 돼 이번 기사는 더 열심히 써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딥테크 초기 투자사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는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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