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4개월을 보낸 뒤 그는 드디어 숙주나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열기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열처리를 한 숙주나물을 통조림에 담아 판매하는 방법이었죠. 이 방법을 발견함으로써 유리병에 담을 때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숙주나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었죠.
덕분에 대량으로 생산한 숙주나물 통조림을 이전보다 훨씬 더 먼 곳에 사는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은 넓어졌고 폐기로 인한 손실은 줄어들었으니 이익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죠.
이런 기술력을 갖춘 덕분에 친구와 동업해서 만든 라초이 식품회사를 몇 년 만에 탄탄한 식품기업으로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나물 하나를 팔더라도 최고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야말로 세상에 없던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제가 유일한 박사의 사업 초창기 행적을 관찰하면서 찾아낸 그의 첫 번째 성공 비결입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이 같은 열정과 투자야말로 의약품 제조기업인 유한양행을 오늘날처럼 키워낸 근본적인 힘이죠.
(한국에 돌아와 유한양행을 창업한 유일한 박사님이 회사 제품을 광고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약품 복약방법에 대해 알리는 내용의 광고를 연달아 신문에 게재한 이유 등
유일한 박사님의 또다른 3가지 성공 원칙이 궁금하신 분은 본문 사진이나 아래 '본문 읽기'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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