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플랫폼 회의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즐거운 화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선표입니다. 보름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최근에는 일이 많기도 했고, 또 날씨가 워낙 더워 외부 미팅을 두 건 정도 다녀온 날이면 저녁에 많이 졸린 바람에 뉴스레터를 못 보내드렸습니다.
일단 저는 지난 광복절 연휴 때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전남 구례, 경남 하동을 다녀왔는데요. 구례에서는 화엄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과 바로 맞닿아 있는 고풍스러운 숙소를 잡은 다음에 저녁 시간에 화엄사 경내로 올라갔는데 8세기에 창건된 천년고찰답게 정말 운치가 있더군요.
원래 절들이 저녁에는 개방을 잘 안 하는데 화엄사에서는 8월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경내를 개방하더라고요. 저녁 예불 시간에 맞춰 스님들이 각각의 법당에서 읊는 불경 소리를 들으면서 사찰 곳곳을 걸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화엄사에는 국보로도 지정된 각황전이라는 법당이 있는데, 제가 여태까지 본 사찰 건물 중 가장 크고, 웅장한 2층짜리 목조 건물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숙종의 후원으로 지어진 법당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어느 절이든 대웅전이 가장 크기 마련인데 이곳에선 각황전이 압도적으로 크더라고요. 역시 왕권의 힘이 세긴 세더군요.
지리산쪽에 들릴 일이 있으신 분이라면 화엄사에도 한번 꼭 들러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정터엔~”이라는 노래구절로 유명한 화개장터에도 다녀왔는데요. 여기도 볼만했습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먹을거리도 팔고, 특히 섬진강의 명물이 재첩이라서 그런지 재첩국도 많이 팔더라고요. 저희는 화개장터에 가기 전에 이미 다슬기탕을 먹고 와서 재첩국은 못 먹었는데,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니까 언제 들릴 일 있으면 드셔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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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쪽에 볼게 참 많네요
화개장터를 다녀온 뒤로는 다시 지리산 산자락에 있는 청학동으로 향했는데요. 청학동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구불구불하더라고요. 지리산 산자락을 꾸불꾸불 감아올라가는 뱀처럼 굽이굽이 펼쳐진 도로를 거의 40~50분(체감상) 정도 차로 올라간 다음에야 청학동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금도 이럴 정도인데 도로가 잘 깔리지 않았던 과거에는 정말 오지 중의 오지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청학동 사람들이 속세를 피해 이곳에 자리잡은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청학동 자체를 보러간 것은 아니었고 청학동 윗쪽에 자리잡은 삼성궁이라는 곳을 보러갔었는데요. 이곳은 민족의 시조인 단군과 환웅, 환인. 이렇게 3인의 성인을 모신 곳이라는 뜻에서 삼성궁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어떤 도인(?)분이 자신의 도반, 수련자들과 함께 수십년에 걸쳐서 마련한 공간인데요. 진짜 들어가서 딱 보는 순간 ‘지리산 산자락 깊숙한 이곳에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정말 컸습니다.
저는 그냥 목조건물 몇 동 서있겠거니 하고 표를 끊고 들어갔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규모가 정말 크더라고요. 한 바퀴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1시간 20~30분 정도가 걸렸던 거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태왕사신기나 주몽 같은 고대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찍어도 괜찮을 거 같은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약간 동양풍 판타지의 공간, 무협의 공간처럼 여겨지더라고요.
실제로도 여기에서 본국검법이나 택견 같은 전통 무예도 수련한다고 하고요.
아무튼 이렇게 이틀에 걸쳐 지리산 일대를 돌아다니니 예전에 대학생 때 두 차례에 걸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 기억도 새록새록 함께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진짜 고등학교 친구랑 지리산 산장에서 끓여먹었던 꽁치김치찌개는 정말로 맛있었는데 말이죠. 언젠가 다시 한번 종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저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지내시고요.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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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와 네이버, 단말기 업체 두고 대리전.. 테크업계 투키디데스 함정의 시작일까?
1. 토스와 네이버는 여러 서비스의 패권을 둘러싸고 격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선은 '얼굴 인식 결제'(토스·페이스페이, 네이버·페이스사인)를 비롯한 오프라인 현장 결제 분야입니다.
2. 그러던 중 국내 한 결제 단말기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둘러싸고 두 회사가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스측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MOU(업무협약)까지 체결한 단말기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네이버가 방해했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있고요.
3.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8월 12일 토스가 결제 단말기 제조업체 SCSpro(에스씨에스프로)를 상대로 낸 ‘계약체결 및 이행 금지 가처분 등’을 인용했는데요. 법원이 토스의 손을 들어줬다는 뜻이죠.
4. 토스는 에스씨에스프로에 최소 150억원(약 30% 지분)을 투자하고, 이 회사로부터 약정한 수량의 결제 단말기를 고정적으로 납품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텀시트(Term Sheet)를 지난 4월 4일 체결했습니다. 체결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실사를 마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죠.
5. 그렇다면 왜 토스와 업계 일부에서는 단말기 제조업체의 약정 해지 통보의 배경에 네이버, 더 정확히 말하자면 네이버페이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걸까요? 가처분 결정문에는 ‘에스씨에스프로 관계자가 토스에게 약정 해지를 통보한 이후 네이버와의 협력이 재논의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습니다.
6. 네이버측에서는 에스씨에스프로의 약정 해지 통보의 배경에 네이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의혹이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에스씨에스프로와 결제 단말기 생산을 둘러싼 논의를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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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플랫폼 회의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1. 벤처업계에서 이른바 유동성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영역은 플랫폼 스타트업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회수에 이르기까지 최소 수백억원의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데요.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지원해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 그런데 말이죠. 지난해 주요 플랫폼 스타트업의 실적은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맨땅에서 수백만명에서 수천만명의 이용자를 모은 것이 어렵지, 대규모 트래픽만 확보할 수 있다면 바로 검증된 수익모델을 붙이면 되기 때문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회의론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왜 무게추가 '기울어진 상태' 그대로인 걸까요. 단순히 투자와 비용문제를 넘어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회의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요소가 더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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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2 Q. 당근이 이번 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탁 시장에 진출한 건가요?
03:02 Q. 당근 세탁 서비스를 한번 써보셨는데, 어떠셨나요?
05:12 Q. ‘당근페이’는 당근에서 출시한 간편결제 시스템이죠?
06:29 Q. 당근이 세탁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07:57 Q. 많은 세탁 업체 중 크린토피아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11:03 Q. 세탁 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면에 숨겨진 전략이 있는 건가요?
13:41 Q. 이번 세탁 서비스도 당근페이 활성화 전략의 일환인 건가요?
17:52 Q.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요?
19:36 Q. 어디에서 지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나요?
21:09 Q. 광고선전비는 크게 줄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21:51 Q. 당근페이는 아직 모회사인 당근마켓에 많이 의존하고 있죠?
23:04 Q. 지난 주주총회에서 당근은 ‘MAU보다 DAU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아스쇼는 100% 스타트업 종사자에 타게팅된 프로그램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와 PPL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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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최근 아하앤컴퍼니의 실적은 어땠나요?
04:07 아하앤컴퍼니의 매출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06:35 ‘디지털 자산으로 보상한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07:34 전문가로 등록할 수 있는 방법 및 영역이 어떻게 되나요?
08:41 아하앤컴퍼니는 멤버십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09:51 멤버십 혜택으로 토큰을 지급함으로써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유의미한 사업 모델로 볼 수 있나요?
11:42 현금 없이 거래 가능한 코인을 보상으로 주는 구조가 성립하는 이유에 대해 아하앤컴퍼니는 어떤 입장인가요?
13:53 공급이 계속되는데도 토큰 가격이 유지되는 이유가 뭘까요?
아스쇼는 100% 스타트업 종사자에 타게팅된 프로그램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와 PPL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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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가 함께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를 엽니다
저희 아웃스탠딩과 삼프로TV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 개설했는데요. 현재 절찬리에 접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명은 ‘앙트러프러너십 칼리지’이고요.
김민기 아정당 대표님, 김항기 고위드 대표님, 김형산 더스윙 대표님,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님,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님,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님,
이세영 뤼튼 대표님, 최재호 리멤버 대표님,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님, 권성택 티오더 대표님 등 각자의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님 10인이 강사로 참여하시는 10주차 프로그램입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진행되는데요. 아래 링크로 클릭하시면 프로그램 구성을 확인하실 수 있고, 신청도 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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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외주 개발사 선정하는 4가지 기준, 배민·카카오가 선택한 개발사 대표가 말합니다
IT 외주 개발사 ‘똑똑한개발자’는 업계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5~10명 안팎의 소규모 기업들이 주를 이루는 업계에서 4년 만에 직원 수를 50여명까지 늘리며 빠르게 성장해 왔고요.
설립 초기부터 배달의민족, 카카오, 라인게임즈,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뤼이드, 한샘, 밀리의 서재, SM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클라이언트로 삼아왔습니다.
1. 똑똑한개발자의 서장원 대표는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운영 측면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운영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하게 되면 나중에 추가 개발에 따른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죠.
2. 이 회사는 ‘플러그’와 ‘포스투’라는 두 가지 자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주업체와 프리랜서들의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계약 체결, 정산, 견적서 작성 등의 업무를 돕는 B2B 비즈니스 업무툴입니다.
3. 서 대표는 외주 개발사가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여러 문제들에 대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도 자연스레 갖출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개발사가 아닌 클라이언트사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4. 똑똑한개발자는 업계에서 ‘디자인 잘하는 IT 에이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회사가 디자인한 세 가지 프로젝트가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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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 스폰서십 포스팅을 출시합니다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로서 매달 10~20만명이 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며 확고한 전문성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와 함께 한다면 '아웃스탠딩 스폰서십 포스팅'이란 이름 아래 기업과 기관의 메시지를 투명한 협업구조 속에서 양질의 포스팅으로 아웃스탠딩 독자 분들께 직접 소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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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랜디드 콘텐츠인 만큼 광고주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3) 그와 동시에 아웃스탠딩의 편집정책과 명백한 사실, 정교한 논리를 따릅니다. 이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죠. 모든 콘텐츠는 스토리와 퀄리티를 입혔을 때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4) 기본적으로 스폰서십 포스팅은 브랜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만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오픈됩니다.
(5) 비용은 기본가 600만원입니다. 통상 포스팅당 1000~1만의 조회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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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표는 기사발행 1달 후 광고주분에게 따로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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